썸데이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상대가 말을 걸면 직접 씁니다. 잘 통하면 왜 통했는지, 식으면 왜 식었는지 그 자리에서 짚어 줍니다.
이 한 줄을 연습하는 게임입니다
선택지 세 개 중 하나를 고르는 건 연습이 안 됩니다. 실제로 폰을 들었을 때 어려운 건 고르는 일이 아니라 빈 칸을 채우는 일이니까요.
썸데이는 그냥 빈 칸을 줍니다. 쓰고 보내면, 상대가 사람처럼 반응합니다.
"응", "그래" 한 마디로 끝내면 왜 그게 문을 닫는 말인지 짚어 줍니다. 잘 통했을 때도 무엇이 통했는지 말해 줍니다 — 되묻기였는지, 내 얘기를 꺼낸 것이었는지.
"응", "그래" 한 마디는 대답이 아니라 마침표다. 상대는 말을 걸었는데 문이 닫힌 셈이 된다.
다시 쓰기는 언제나 무료고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도무지 모르겠을 때만 광고를 보고 모범 답장을 열어 보면 됩니다.
질문에 답하면 궁합이 맞는 사람을 골라 드립니다. 궁합은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 잘 맞는 사람은 마음이 조금 더 빨리 열립니다.
나라마다 연애 방식이 다릅니다. 그걸 모르면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립니다.
호감도가 오르면 상대가 달라집니다. 옷차림과 표정, 자세가 바뀌고 말투가 풀립니다. 존댓말이 반말이 되는 순간이 옵니다.
주제가 92가지, 되묻는 갈래가 21가지입니다. 한 번 주고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며칠 전에 흘린 말을 상대가 기억하고 다시 꺼냅니다. "그때 시험 어떻게 됐어요?" 같은 식으로요.
한 사람씩 마음을 얻을 때마다 올라갑니다. 도장깨기처럼요. 사람 수만 채운다고 오르지는 않습니다 — 얼마나 통했는지도 같이 봅니다.
'나만의 기록장'에 실제로 마음에 둔 사람을 적어 두면, 쌓인 기록을 근거로 상담해 드립니다. 지금 어디쯤 온 건지, 고백해도 될지, 뭐라고 보낼지.
적은 내용은 이 기기에만 저장됩니다. 서버로 가지 않고 저희도 볼 수 없습니다.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묻지 않습니다. 켜면 바로 시작합니다.
지하철에서도 됩니다. 서버에 뭘 보내지 않으니까요.
막는 광고가 없습니다. 모범 답장을 열 때 한 곳뿐이고, 안 봐도 끝까지 됩니다.
선정적 표현이 없습니다. 고른 나이대의 이야기만 열리고 숨겨진 잠금 콘텐츠도 없습니다.
알림이 기능이 아니라 연출입니다. 조용한 시간에는 오지 않습니다.
말투와 조사까지 언어마다 따로 씁니다. 번역기를 돌린 문장이 아닙니다.
틀려도 됩니다. 여기는 연습이니까요.